2015년 3월 10일(화) 저녁 6:30~8:00시까지 한국외대 중앙아시아 연구소 이평래 교수님을 모시고
"중앙아시아사의 3가지 구성요소: 자연환경, 민족, 종교"라는 주제로 강연이 있었습니다.
강연자는 먼저 '중앙아시아', '중앙 유라시아'라는 용어 해석부터 시작하여, 유목민, 정주민 등 중앙아시아를 이해하는 코드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셨습니다. 그 내용을 짧게 나마 요약해보고자 합니다.
1. 유목민을 중핵으로 하는 최초의 유목국가인 스키타이를 비롯하여 이 유목문화가 기층문화를 이루면서 현대 중앙아시아 이해의 핵심이 되었다
2. "오아시스 국가"에 대해서는, 이 지대는 사막이라는 자연 조건의 제약으로 지역전체를 지배하는 통일 국가를 수립하지 못했다. 근.현대 중앙아시아 특히 오아시스 국가의 운명은 강대국 특히 러시아와 중국의 간섭과 지배, 소련 해체 이후에는 미국과 기타 서방 국가의 개입으로 곤란을 겪고 있다.
3. 중앙 아시아의 민족은 튀르크계, 이란계, 몽골계, 한인 그리고 러시아 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1991년 소련에서 독립한 후 다양한 소수민족 정체성 위기가 대두되고 있다.
4. '중앙아시아의 투르크화', '중앙아시아의 이슬람화'에 대한 역사적 배경과 현재의 상황
물론 중앙 아시아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환경파괴겠지요. 아랄해의 고갈, 과거 소련의 핵실험 등으로 지극히 위험한 상태입니다.
강연자께서는, 마지막으로 이 분야 연구가 대부분 사회과학자들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지적을 하시면서, 해당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이해를 위해서는 역사학 등 인문학자들의 연구가 절실하다는 말씀을 덧붙였습니다.
두 시간 가까이 중앙아시아 역사에 대해 많은 말씀을 해주셨는데, 이 지면에 다 옮기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또 다양한 사진 자료와 영상 자료를 통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와주셨답니다.
참석자 모두들 평소 궁금하거나 특강에 관련된 다양한 질문을 하면서 유익한 시간을 보낸 것 같은데,
저만의 생각인가요?
콜로키엄 도중에 사진 몇 장을 찍었습니다. 모두들 열심히 경청하고 있는 모습이 역력하지요?
다음 주 화요일 같은 시간에 함께 독해하는 시간을 갖을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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