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본서의 연구 방법은 생태론이다. 생태는 다양한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개념이다. 본서에서 사용하는 생태는 ‘생명체 간의 평등한 관계성’을 의미한다. 뽕나무와 인간의 관계도 평등하다. 평등한 관계는 무엇보다도 한 존재를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그래서 본서에서는 가장 먼저 뽕나무가 어떤 존재인지를 살폈다. 뽕나무가 어떤 존재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겉모습만이 아니라 속까지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이 같은 뽕나무의 정체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과학의 힘을 빌려야 한다. 최근 중국에서 뽕나무의 게놈을 밝혔다. 그 덕분에 뽕나무가 지구상에 탄생한 이래 정확하게 몰랐던 뽕나무의 정체성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그런데 뽕나무도 어디에 사는지, 혹은 뽕나무의 나이에 따라 모습이 상당히 다르다. 그래서 경주에서 지중해까지 거칠게나마 직접 만난 뽕나무를 소개하는 것은 실크로드학에서 아주 중요하다. 이 같은 연구는 지금까지 실크로드학에서 없었던 방법론이지만, 단순히 새로운 방법론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목 차>
1부 뽕나무의 탄생과 성장
2부 실크로드의 뽕나무 여행-한국
3부 실크로드의 뽕나무 여행-중국
4부 실크로드의 뽕나무 여행-서역~중앙아시아~아나톨이아 반도~지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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